유방이 사나이의 손 안에서 뭉개졌다. 그러자 여옥환은 마력적인 쾌감에 전신을 바르르 떨었다. 사나이의 손은 더욱 강하게 유방을 움켜쥐었다. 여인은 눈꼬리를 떨고 있었다. 그 순간 사나이의 손이 떨어지더니 손가락 하나가 빳빳이 뻗으며 유방 한가운데의 옥당혈(玉堂穴)을 찔렀다.그러나 한 번 행적이 노출되자 불행히도 추적은 끈질기게 그를 괴롭혔다. 더욱이 그는 조천백이나 석회림처럼 변장술이나 은둔술을 익힌 적이 없었다. 따라서 꼬리를 밟히게 되자 여간해서 벗어날 수 없게 된 것이었다.간신히 지도를 그렸지. 하지만 곳곳에 매복이 심해서 자세하지는 못해.!그곳에 당도한 청년은 면밀히 주위의 흔적을 살펴보기 시작했다.상관중은 그 방면에 있어서 이미 전문가였다.그에게는 확실한 인질이 있었다. 환사금이 바로 그가 확신하는 미끼였다. 그녀만 있다면 언제고 백리진강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환사금이 임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칠백십삼 호. 너마저?놈은 아주 교활한 놈이야. 이번에 그의 수하가 달아났으니 그는 확실히 우리의 목적과 원한의 이유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그것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벅찬 감격이었다.아아! 노납도 이젠 늙었단 말인가?나는 반원 세력의 중추(中樞) 역을 하고 계시는 하북방면 백련대(白蓮隊) 대장군 장무혁(長武赫)의 아들이다. 내 나이 여섯 살 때 목적을 가지고 이곳으로 침투했다.?안 돼요. 그곳은. 흐흐. 그 중놈들은 턱없이 오만하고 되먹지 않은 놈들이에요. 그들에게 무공을 익히느니 차라리 개에게 익히겠어요.그의 질문에 장하영은 고개를 저었다.게다가 불과 십수 세에 불과한 어린 소년이라는 것이 선비의 동정심을 불러 일으켰다.황신은 눈치가 빠르다. 그는 대뜸 주인의 심정을 눈치챘다.훗! 가끔 외도라도 하겠다는 건가?장하영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바로 옆에 한 명의 사나이가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린 채 벼를 베고 있었다. 방금 전의 말은 그가 한 것이었다.그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듯 전신을 부르르 떨기까지 했다.그렇소. 내게 악의가 없다
결국 무림맹은 그 두 흉수를 잡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전족을 한 여인이 꼭 흉수라는 뜻은 아니오. 다만 그녀를 통해 흉수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물어보는 말이오.!순간 조천백은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천림. 정말 보고 싶었다.알겠습니다. 그럼.자네나 나나 모두 똑같이 저지른 일이니 똑같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어서 오너라. 그래 황실의 생활은 할만 하더냐?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절로 코 끝이 찡해지는 슬픈 노래였다. 그 노랫소리는 강호제일루를 은은한 분위기로 만들고 있었다.우리도 간다.좋아. 상대가 누구든 간에 어쨌든 자네의 원수는 곧 나의 원수이니 반드시 복수를 해야겠지. 그런데 계획은 세워두었나?!장천림은 싱긋 웃는다.그렇다면 시간이 흐를 수록 그들의 위험은 커질 것이다. 아무리 그들이 치밀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한다 해도 결국은 꼬리가 잡히게 마련이었다.나쁜 녀석! 친구를 두고 혼자서만 맛있는 술을 몰래 마실 참이냐? 백색마인(白色魔人)을 만나지 말라! 그를 만나느니 차라리 염라대왕을 만나는 것이 낫다.한 명은 금의를 입은 청년이었으며 다른 네 명은 험악하게 생긴 장년인들이었다. 그들은 매화림 주위를 날카로운 눈으로 훑어보고 있었다.그의 추리능력이나 분석력은 본래부터 뛰어난 편이었다. 고로 동창에서도 그의 명성은 크게 떨쳐지고 있었다.노파는 다시 수레를 기어 올라가 소를 몰기 시작했다. 수레는 덜컹거리며 천천히 움직였다.그렇다면 어떻게 하지?악!.어디 그뿐인가? 그의 가슴은 파헤쳐져 늑골까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런 상태로 살아서 철주부까지 걸어 왔다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그는 대문에 당도하자마자 푹 쓰러지며 말했다.백리진강은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환사금을 사랑했었는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그는 이제 도저히 그녀없이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고 느꼈다.세인들이 한 번도 발을 디뎌본 적이 없는 오지(奧地)가 있다.망아는 그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장천림은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그녀의 소복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