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뇌 속에 10만 3천 권이나 되는 마도서를 기억하고 있는 마도서 도서관으로 그 지식을 노리고 전 세계의 마술사들이 덤벼들 가능성은 버릴 수 없다.아마 아마이 자신도 이런 덫이 진짜 도움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몸을 지킨다기보다는 여력이나 덤으로 덧붙인 것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그리고 우나바라는 주위의 피해 따윈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 마술사가 날뛰면 빗나간 총알이 그들에게 상처를 입힐 것은 명백했다.실험 종료 후에도 라스트 오더는 이곳 배양기에서 비밀리에 보관되었는데 1주일 전쯤에 갑자기 이상한 뇌파가 계측되었어. 허둥지둥 배양기가 있는 건물에 가봤더니피부를, 뭐라고?으응. 그래도 미사카는 역시 신세를 지고 싶으려나 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부탁해보기도 하고..5 (Aug.31_PM07:02)큭?!못 할 건 없잖아. 실제로 실험 중에는 피부를 건드리기만 해도 온몸의 혈액이나 생체전기를 역류시켜서 사람을 죽인 적도 있어.누가 구하느냐는 상관없다.그렇다니까요 정말. 그 부분을 확실히 하지 않으니까 저 같은 사람이 언제까지나 쫓아다니는 거예요. 이쪽은 진심으로느긋하게 기다릴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 바, 보!액셀러레이터는 생각한다. 그 실험 을 경계로, 조차장에서의 그 싸움 을 경계로 레벨0과의 승부 후에 대체 무엇이 바뀐 걸까 하는 최초의 물음.어? 하며 불만스러운 듯 소리를 지르는 인덱스를 무시하고 카미조는 원고지에 샤프펜슬을 미끄러뜨린다. 생각하는 것보다 필기 속도가 느리다.어딘가 몹시 졸린 것 같은 목소리로 애초에 나처럼 작은 그릇으로는 오리진 한 권을 입수하는 것도 불가능했던 거지.정말이지 뭘 생각하는 거야 네놈은. 청소년생활보호조례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하는 짓이냐, 이 롤리콤.그러기 위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놈들과 손을 잡았던 것이다. 여기까지 와서 상대방이 손을 끊는다면 이번에야말로 그는 나락의 밑바닥까지 떨어지는 신세가 된다.바닥에는 여러 개의 흙발자국만이 남아 있고 그 외의 모든 것은 엉망진창으로 파괴되어
그런 건 만들 수 없고 만든다 해도 의미는 없어. 그 인조 레벨5가 역시 반란에 가담한다면 의미가 없잖아. 안전장치이다 보니 한결 신뢰성 높은 시스템이어야 했던 거야. 우리 힘없는 연구원들도 장악할 수 있을 만큼 말이지.친구를 대하고 있다기보다 동아리 선배의 기분을 맞추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그는 꽤 옛날 일을 떠올린다.인덱스는 TV를 보면서 태연하게 대꾸했다.그래서 토우마는 맹세할 수 있어?숙제를 이미 끝낸 반친구들은 여름방학 마지막 날을 충분히 만끽하며 뭔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모양이다. 그보다이 정도라면 저도 가르쳐드릴 수 있으니 흥미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아, 어라? 왜 그러십니까. 기분이라도 안 좋으세요?웃, 하고 카미조는 마음속으로 살짝 움찔한다.성큼성큼 통로 안쪽에 있는 자신의 방문 으로 걸어간다.한편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칭찬을 받지 못하자 인덱스도 화가 났는지9 (Aug.31_PM04:11)액셀러레이터는 연구소 문 앞에 섰다.요시카와의 말에는 라스트 오더를 구하는 것 따윈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어?만 개. 시스터스. 라스트 오더.Sep.01_AM00:00 종료하지만 카미양은 어떤 게 스트라이크 존이다냥?너한테는 설명하지 않았지. 라스트 오더(최종신호)라고 불리는 특별한 개체가 있어.저, 저어, 미사카 선생님? 이건 대체 무슨 일인가요?저기 정말로 왜 그러는데 너. 갑자기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굴고. 코에 머스타드가 묻으면 그렇게 매운 거야?만화책이 무슨 상관이야. 고전문법 숙제를 물고 간 건 스핑크스인걸.무리예요. 그녀가 울 줄 알면서도 그래도 그녀를 빼앗으려고 하다니. 그녀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분명히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까요.다만 그는 방아쇠에 걸려 있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다.16 (Aug.31_PM11:37)결국 무른 거야. 나는 절대로 상냥하지는 않아.문득 의문이 생겨 액셀러레이터가 다시 시선을 돌려보니 라스트 오더는 김이 나는 음식 앞에 예의바르게 앉은 채 액셀러레이터의 얼굴을 보고